배당·자사주 소각에 주가 20.3% 급등저커버그, 메타 지분 약 13% 소유배당으로 매년 9000억원 수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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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주가가 급등 마감하면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가 20.3% 급등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주가 급등으로 이날 메타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968억달러로 증가했다. 최대 주주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하루 새 약 280억달러(약 37조4780억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주가가 치솟은 것은 최근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데 이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배당에 나서고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한 여파다. 메타는 지난해부터 사업 중심을 메타버스에서 인공지능(AI)으로 돌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저커버그의 전날까지 자산 가치는 1420억 달러였지만 자산 가치가 불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전날 1440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억만장자 순위 4위로 한단계 올랐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의 약 13%, 주식으로는 3억5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메타가 분기당 0.5달러를 배당하면 그는 앞으로 1년 간 약 7억 달러(한화 약 9369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타의 지난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5% 올랐고, 총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