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 33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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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러한 순자산액 성장의 배경으로는 개인투자자 순매수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이 꼽힌다.

    지난해 해당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 누적액은 330억 원이다. 이는 국내 반도체 ETF 평균인 마이너스(-) 29억 원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지난 1개월, 3개월, 1년 순매수액 역시 각각 172억 원, 221억 원, 48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동종 유형 평균치인 12억 원, 21억 원, 16억 원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비메모리 대표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45% 이상 급등한 점도 순자산액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장중 한때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ETF는 14일 기준 엔비디아를 22.10% 비중으로 편입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네 번째로 많이 담고 있다. 국내 상장 ETF 중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상품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32.34%)다.

    14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엔비디아(22.10%)를 비롯해 ▲ASML(21.56%) ▲TSMC(21.50%) ▲삼성전자(15.73%) 등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비메모리‧반도체 장비‧파운드리) 대표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42%) ▲AMD(3.19%) ▲브로드컴(3.16%) ▲퀄컴(3.04%)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67%) ▲인텔(2.56%)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6개가 편입됐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해당 ETF는 2023년 수익률 81.88%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에도 20.12%의 수익률로 국내 ETF 평균인 0.13%를 상회했다.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37.48%와 77.19%로 국내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인 19.02%와 45.38%와 대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김승현 ETF컨설팅부장은 "상장 직후부터 연금계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받아 순자산액이 꾸준히 성장했다"라며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더해져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