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단 회의 매달 정례화기술력·경험 결합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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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이 미래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두 기업은 우주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실무진 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재사용발사체, 우주비행체 등 우주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실장과 남궁혁준 현대로템 유도무기개발실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양 사는 지난해 '서울 ADEX 2023'현장에서 '우주모빌리티 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를 통해 실무단 회의를 매월 정례화하고 상호 전문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구도를 수립하는 등 현실화 가능한 우주모빌리티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KAI의 항공우주 기술력과 추진기관 개발 노하우를 지닌 현대로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시리즈와 정지궤도위성, 달궤도선 등 다양한 중대형 위성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고, 현대로템은 국내최초 액체로켓 KSR-3의 발사설비와 엔진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메탄엔진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실 실장은 "치열한 글로벌 우주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사업성 높은 우주모빌리티 기술과 플랫폼 확보가 시급하다"며 "현대로템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하여 우주경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