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 재개코스닥 6일만에 하락 전환, 개인 매수세는 지속원·달러 환율은 1.4원(0.10%) 오른 1335.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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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다시 상승했다. 닷새째 오르던 코스닥은 6거래일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3포인트(0.84%) 높아진 2635.63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며 2640선에서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91억 원, 2624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8330억 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없이 628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0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3.6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포스코홀딩스(0.34%), LG화학(4.24%), 네이버(0.74%), 기아(2.03%), 현대차(5.2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0.22%) 등은 하락했다.  

    간밤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오르르면서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에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6.22% 오른 20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주가가 종가 기준 2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대표 이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1만8500원 오른 40만4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 중에는 40만8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업종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면서 "코스닥은 최근 반도체에 힘입어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 이어진 만큼 단기 부담에 지수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19%) 내린 857.6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25억 원, 4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1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79%), 셀트리온제약(0.19%), HLB(1.48%), 알테오젠(3.66%) 등은 상승한 반면 HPSP(-7.29%), 레인보우로보틱스(-1.66%), 신성델타테크(-5.57%), 엔켐(-7.18%), 리노공업(-3.68%) 등은 내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0.10%)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