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0.11 종료…환율 6.0원 내린 1328.7원반도체 대형주 상승 견인…엔비디아의 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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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6포인트(0.41%) 상승한 2664.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8포인트(0.69%) 오른 2671.69에 개장해 오름폭을 줄인 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4억 원, 74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2732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4530만 주, 거래대금은 10조9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5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2.22%), 운수장비(1.66%), 전기·전자(0.85%), 유통업(0.81%), 전기가스업(0.74%), 서비스업(0.48%)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1.87%), 화학(-1.60%), 철강·금속(-0.69%), 의약품(-0.61%), 음식료품(-0.4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5.03%), LG에너지솔루션(0.37%), 현대차(1.67%), 기아(2.14%), 삼성물산(1.7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셀트리온(-0.28%), 포스코홀딩스(-0.34%), LG화학(-3.80%), 네이버(-0.25%), 삼성SDI(-1.25%)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 영향에 반도체 업종 내 대형주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라며 "코스닥지수 역시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이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70%) 오른 870.1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1억 원, 33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9억 원을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70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0.20%), 알테오젠(8.41%), HPSP(2.49%), 셀트리온제약(0.50%), 신성델타테크(11.76%), 레인보우로보틱스(2.63%)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0.67%), HLB(-3.35%), 엔켐(-1.99%), 리노공업(-0.24%)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328.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