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서 42억, 대한항공서 39억 수령
  •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81억5703만원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39억1715만원, 한진칼에서 42억3988만원을 받았다.

    2022년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에서 받은 보수는 64%, 한진칼에서 받은 보수는 51.6% 상승해 총액은 57.3%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4월부터 2022년까지 임원 보수를 일부 반납해오다가 지난해부터 정상적인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장기간 동결됐던 임원 보수를 조정하고 미지급 업적급과 경영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보수가 단발적으로 증가한 측면이 있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대한항공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100만원으로, 전년(8956만원)보다 1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