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연 누계 기준 역대 최다 매출… 116% 신장VIP 고객 매출도 같은 기간 12% 늘어외국인 고객 확대, VIP 마케팅, 팝업 등 실적 회복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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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누계 대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은 1월 100억원, 2월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했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앞서 지난해 4분기 외국인 매출은 26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 한 바 있다.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명품관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에 달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관광 수요가 줄며 1%까지 떨어졌다. 이후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로 올해는 10% 이상까지 매출 비중이 회복됐다.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 순이며 이전과 달리 동남아시아 고객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으로 많다.외국인 매출과 더불어 VIP 고객 매출 비중도 늘고 있다. 올해 1~2월 명품관 VIP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12% 신장했다.이에 맞춰 갤러리아는 연간 1억원 이상 구매 고개을 대상으로 ‘THE PSR’이라는 VVIP 서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한 바 있다.명품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명실상부 최고의 시계로 인정받는 ‘파텍필립’이 기존 매장 대비 2배로 면적을 넓혀 6월 오픈할 예정이다. 명품관 이스트 지하 1층 유휴 공간을 영업 공간으로 변경해 명품시계 공간을 확대했다.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층 다변화’도 꾀한다. 지난해 5월 갤러리아는 명품관 인근에 900억원 상당의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고, 올해 1월에도 주변 건물(청담동 78-5)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갤러리아는 2030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식품관 고메이494도 새단장한다. 4월부터 10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이중 8개 브랜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신규 입점 브랜드 중 이목을 끄는 분야는 디저트다.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전문점 ‘차백도’를 비롯해 일본 레트로 카페 풍의 ‘킷사앤사보’, 프랑스 베이커리 ‘뮈에’ 등이 있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확대와 VIP 마케팅, 최신 트렌드 팝업, F&B 브랜드 발굴 등으로 실적 회복과 함께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