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연매출 57% 감소-영업익은 '적자전환'4Q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여파…"고려시 선방""수수료-편의성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실적 개선"
  • ▲ 빗썸. 사진=정상윤 기자
    ▲ 빗썸. 사진=정상윤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지난해 1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2일 빗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은 1358억원으로, 전년 3201억원에 비해 57.6%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35억원에서 14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 954억원 대비 74.5% 감소했으나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빗썸 측은 지난해 매출 감소 주요 원인에 대해 가상자산시장의 업황 악화로 거래대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에 거래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선방한 결과라고 자체 평가했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크립토윈터'라 불리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이용편의성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여 실적 개선을 끌어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