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12.3인치·7인치 패널 설치'따로 또 같이'… 파노라믹 멀티 디스플레이 구현멀미 케어, 탑승객 모니터링, 안전 기능 등 토탈 솔루션
  • ▲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 M.VICS 5.0.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 M.VICS 5.0.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11일 디지털 칵핏 기술이 총망라된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의 최신 버전 ‘M.VICS 5.0’을 선보였다. 디지털 칵핏은 차량 내 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설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각종 주행정보와 영상을 제공하고, 외부와 통신하는 역할을 한다.

    M.VICS 5.0은 ‘All You Can See(당신이 볼 수 있는 모든 것)’를 모토로,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이 집약됐다. 운전석 왼쪽 필러(기둥)에서 동승석 오른쪽 필러까지 넓은 전면부 전체를 경계가 없는 하나의 대화면 칵핏으로 통합 구현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와 기울기가 주행모드에 따라 조절되는 기술을 융합했다.

    M.VICS 5.0는 총 5개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다. 계기판과 지도정보, 미디어 등을 띄우는 27인치 주 화면, 동승석용 12.3인치 고화질 화면, 각종 차량상태 정보가 담긴 7인치 화면과 버튼 조작계가 마치 하나의 대형 디스플레이처럼 연결됐다. 터치와 햅틱(진동 등 물리 반응)으로 각종 운행환경을 조작하는 프로젝션 디스플레이도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각각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용도와 사용 환경에 따라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필요시 하나의 화면으로 일체화해 ‘따로 또 같이’ 통합 구현할 수 있게 했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탁 트인 대화면에 띄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전체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기울기가 조절되는 가변형 시스템을 채택했다. 운전 상황에 맞춰 화면이 최적화된 크기와 위치로 조정되는 기능이 인상적이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극장 모드’나 휴식을 취하는 ‘릴렉스 모드’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운전대와 좌석 기울기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기울기와 크기도 자동 조절된다.

    디스플레이 양쪽 기둥에는 라이팅 기술을 적용해 승하차 시 후측방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경고 기능도 탑재했다. 컬러 시나리오를 활용해 멀미 저감 효과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운전자 졸음, 부주의 운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시 경고해준다. 운전대 슬림에어백, 동승석 루프에어백, 무릎에어백 등 승객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통합 적용됐다.

    현대모비스는 M.VICS 5.0 개발 과정에서 부품 기구 패키지 설계, UX(사용자경험) 기술 관련 9개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한 해에만 1700여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전장, 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공격적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M.VICS 5.0도 주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