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과기정통부, 2028년까지 348억원 투입신약 후보물질 발굴 위한 ADME/T 예측 AI 모델 개발 역할2022년 국내 최초 AI 기반 신약개발 연구소 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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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암생명과학연구소(목암연구소)가 보건복지부(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에서 'AI 솔루션 개발' 연구를 주관하는 5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목암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B형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어진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다. 2022년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개발 연구소로 전환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복지부와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348억원을 투입해 산업계와 의료계,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신약개발 데이터를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목암연구소는 광주과학기술원, 전북대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아이젠사이언스 등과 함께 신약개발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험데이터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ADME/T 예측(약물이 체내로 흡수되는 과정을 예측하는 방법) AI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신현진 목암연구소 소장은 "안전한 연합학습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한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중심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신약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목암연구소가 보유한 신약개발 AI 역량이 연합학습과 함께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목암연구소가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참여하고 윤성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