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백신 '헤파박스' 개발 이익으로 1984년 5월 설립2022년 국내 최초 AI 기반 신약개발 연구소 전환 선언mRNA·단백질 모달리티·저분자 화합물질 개발 AI 플랫폼 개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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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지난 9~1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R&D센터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GC녹십자는 1983년 12월 B형간염 백신 '헤파박스' 개발에 성공한 뒤 얻은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1984년 5월9일 목암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국내 제 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로 신증후군 출혈열백신, 수두백신 등의 백신제제와 단백질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2022년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연구소로 탈바꿈을 선언한 뒤 mRNA (메신저 리보핵산)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mRNA와 단백질 모달리티(치료기법) 및 저분자 화합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대병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KAIST 등과 협력하고 있다.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AI 기술의 발전으로 멀지않은 미래에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재편화될 것"이라며 "국내외 세계적인 석학들과 협업을 통해 AI 신약개발 분야의 선구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