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94억달러, 수입 121억달러73억달러 흑자… 고부가 품목 늘어
  • ▲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194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21억2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7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31억7000만달러)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수출액은 11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TV·PC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은 1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12억3000만달러로 69.4%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51.1% 증가한 13억1000만달러다. 

    다만 통신장비 수출액은 1억9000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미국 등 일부 지역은 늘었지만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대상 수출이 31.1% 증가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23.7%, 미국에서 40.1%, 유럽연합에서는 23.5%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