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19~22일까지 진행 … 2만9000여명 참여국립대 37곳 처음 참여 … 연합대학 조성 훈련
  • ▲ 2024년 교육부 을지연습 홍보용 카드뉴스. ⓒ교육부
    ▲ 2024년 교육부 을지연습 홍보용 카드뉴스. ⓒ교육부
    교육부는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22일 실시하는 을지연습에 총 248개 교육행정기관 2만900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 정부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북한 도발과 사이버 위협, 북핵 위협 상황을 가정해 학생 보호와 긴급 학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전 대비 훈련을 한다.

    서해 5도 등 접적지역의 학생 보호와 학교 재배치 훈련, 교육행정전산망 장애 조치 훈련 등을 한다. 전시 상황에서도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및 영유아 보육·교육 체계에 대한 토의를 통해 비상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올해는 37개 국립대학이 처음으로 참여해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고, 전시에도 연합대학 운영 등을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모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22일 오후 2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다. 각 기관에서는 공습 상황을 가정해 훈련 사이렌이 울리면 학생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비상사태 시 학생을 보호하고 교육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을지연습에 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