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생성형 AI' 활용 세미나 개최보험사 인프라 재구축 필요 "현업 담당자가 생성형 AI 도구로 활용해야"
  • ▲ 29일 열린 '인슈어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과 전망'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보험연구원
    ▲ 29일 열린 '인슈어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과 전망'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보험연구원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보험사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담 조직에만 AI 관련 업무를 일임해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AI와 인간의 유기적 협업이 가능하도록 보험사 업무 인프라를 재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험연구원이 국내 최대 핀테크 행사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인슈어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과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다.

    이날 세미나에서 고석태 마인즈앤컴퍼니 대표는 '생성형 AI시대 금융사(보험사)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생성형 AI의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사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기술적·조직적 준비 사항을 제시했다.
  • ▲ 29일 열린 '인슈어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과 전망' 세미나에서 고석태 마인즈앤컴퍼니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보험연구원
    ▲ 29일 열린 '인슈어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과 전망' 세미나에서 고석태 마인즈앤컴퍼니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보험연구원
    고 대표는 "AI 전담 부서에 과제를 위탁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조직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보험사 업무 전반을 AI와 인간이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재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입 설계 △언더라이팅 △클레임 등 보험사 핵심 업무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이 'AI로 혁신과 변화, 그리고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기업들이 생성형 AI에 주목하게 된 배경을 분석하고 어떤 모델을 활용해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사장은 "비용과 효율성을 고려해 ROI(투자대비수익률)이 높은 AI 기술을 선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적에 따라 범용모델과 업무특화훈련모델을 적절히 선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6회를 맞은 코리아핀테크위크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