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B 명칭 유지… 리스 통합으로 현지 경쟁력 강화
  • ▲ KB국민카드 사옥 전경ⓒ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 사옥 전경ⓒ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 19일 캄보디아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 이하 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inance Leasing, 이하 iFL)의 합병이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카드는 이번 합병으로 KDSB는 기존 자동차 할부금융에 iFL의 리스 사업을 통합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자동차·오토바이·농기계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카드 측은 현지 고객의 신용도와 성향에 맞춰 대출과 리스를 유연하게 운영함으로써 고객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은 KDSB가 iFL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통합 법인은 기존 KDSB의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KB Daehan Specialized Bank’라는 명칭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합병으로 KDSB는 리스 라이선스를 확보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iFL의 지방 거점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등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캄보디아 1위 특수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