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부터 현지 통화 직거래 가능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 간 현지 통화 직거래(LCT) 체제를 내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 세부 운영 지침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그동안 국내 수입기업이 국내은행을 통해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 후 송금하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이 이를 다시 루피아화로 바꿔 수출기업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LCT 시행 후에는 수입기업이 원화를 이체하면 국내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내 국내은행의 루피아화 계좌에서 수출기업 앞으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한은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현지통화 직거래 체제에 참여할 현지통화 직거래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한은은 "향후 수출입 기업 등의 거래비용이 절감되고 양국 간 무역이 촉진되는 한편 금융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