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이달 1~22일 에어컨 판매 수량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롯데하이마트 서큘레이터 매출 같은 기간 무려 60% 뛰어"늦더위로 지난해 대비 여름 가전 수요가 눈에 띄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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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가을 초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이어진 무더위에 여름 가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9월 1~22일 선풍기·에어컨 등 여름 가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늘었다. 

    전자랜드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가전 판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에어컨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풍기 판매량 역시 2배 이상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도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에어컨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서큘레이터 매출은 같은 기간 무려 60% 뛰었다.  

    9월들어 전국 폭염일수는 지난 18일까지 5.5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체감 온도가 한여름 평균 기온인 33~35도에 육박한 데다, 열대야까지 지속되며 지난해 대비 여름 가전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9월 초에는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선선한 날씨가 나타나지만, 올해는 한여름같은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여름 가전 수요가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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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전자랜드는 이달 말까지 전국 매장의 에어컨과 선풍기 전시 기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할인 행사도 계속 진행한다.

    전국 직영점에서 에어컨 행사 모델을 최대 23% 저렴하게 판매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컨 재고 소진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에어컨이 포함된 멀티형 에어컨을 100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전자랜드 온라인쇼핑몰에선 서큘레이터와 휴대형 선풍기를 각각 66%, 50% 할인판매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더운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양한 여름 가전 행사를 활용해 늦더위에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