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간만 6개월...대량 발주 등 초저가 구현판매수량 예측, 대량발주 및 자체 마진 할인 통해 다양한 ‘맛‘ 실험을 통한 신규 레시피 개발
  • ▲ 어메이징 델리버거ⓒ이마트
    ▲ 어메이징 델리버거ⓒ이마트
    이마트는 외식물가를 잡을 초저가 델리 상품  ‘어메이징 델리’ 2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중적인 먹거리인 ‘버거’, ‘윙봉’을 준비했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를 선보인다. 가격은 1개 298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더블 버거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다.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의 버거로, 국산 패티, 치즈, 그릴드 어니언으로 식감을 더하고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맛과 볼륨감을 잡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에서는 2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판매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 
     
    두툼한 치킨 패티가 강점인 ‘어메이징 블랙통치킨 버거’ 역시 1개 3480원이다. 오징어 먹물빵에 국내산 치킨 가슴살 패티, 그릴드 어니언을 주재료로 쓰며, 스파이시 칠리소스 및 아메리칸&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그 특유의 맛을 구현했다.

     ‘어메이징 허니윙봉’(1팩, 16입)도 3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가격은 시중가 대비 절반 수준인 9980원에 첫 선보인다. 바삭하게 튀겨낸 윙봉을 달콤한 허니소스로 코팅, 이후 오븐에 한 번 더 구워 바삭함과 쫄깃한 식감을 한층 강화했다.

    ‘어메이징 델리’ 시리즈는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이마트의 ‘스타상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은 물론 오프라인 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담당 바이어는 어메이징 델리 개발을 위해 신상품 연구에 몰두했다. 보통 버거는 다양한 레시피가 이미 공개되어, 신제품을 출시할 때 개발기간이 1달이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어메이징 버거 2종은 맛과 가격 모두를 잡아야 했기에 6개월이 넘는 개발 기간이 걸렸다. 

    3달간 40만개라는 판매수량을 예측하고, 부자재 대량 발주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비용 절감 효과에, 가장 적정한 수준의 자체 마진 할인을 계산해 2980원, 3480원의 초저가를 기획할 수 있었다.

    또, 패티 등 원재료와 소스 등 부재료의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수많은 ‘맛’ 실험을 거쳤다. 사내 컨벤션을 통해 의견을 수렴, 개선 과정을 반복해 완성도를 높였다. 피코크 비밀연구소의 상품 개발 노하우 역시 큰 보탬이 됐다.

    앞서 어메이징 델리 1탄 ‘어메이징 완벽치킨’, ‘어메이징 회국수’는 인기를 끌었다. 

    출시 50일도 되지 않아 어메이징 완벽 치킨은 40만팩, 회국수는 5만팩이 넘게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대형마트 델리가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하우를 총 동원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