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보다 2.9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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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2022년6월30일 상장 이후 약 2년3개월 만으로, 지난 연말 기준 264억원에서 754억원 늘어나 2.9배 급증해 동일한 빈티지 TDF2050 상품 30개 중 5위가 됐다.특히 순자산 754억원 증가는 동일 빈티지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빠른 성장세다.KODEX TDF2050액티브의 이러한 성장은 높은 수익률과 ETF의 장점이 결합된 효과로 분석된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상장 후 39.2%의 수익률로 동일 빈티지 TDF 상품들 중에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UH) 40.1%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17.5%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이러한 성과는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스닥100 ETF를 추가로 자산에 편입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한편, 만기가 다양한 국내 채권에 투자해 하락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이 주요했다.여기에 더해 연 0.3% 최저 수준 총 보수와 더불어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지정가격 매매, 거래일 포함 3일이라는 짧은 환매 기간, 투자자산에 대한 실시간 공개 등 ETF만의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스마트 연금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빨라진 것이다.일반 공모형 TDF의 경우 대부분 해외 펀드에 해당돼 매매 기간이 오래 걸리고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것에 비해 TDF ETF는 실시간으로 매매와 포트폴리오 확인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TDF ETF는 공모형 TDF와 달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상품 출시 기간도 2년 정도로 짧고 ETF 매매 특성 상 그동안 자동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사도 드물어 상대적으로 열위한 상황이었다.하지만 TDF ETF가 높은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고 최근 증권사들이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계좌에서도 ETF를 특정일에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면서 향후 TDF ETF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현재 TDF ETF는 4개 운용사에서 총 13개 상품을 상장했으며, 지난 해 말 기준 순자산이 1042억원에서 최근 1945억원으로 86.7%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공모형 TDF의 27.8% 증가를 압도하고 있다.이외에도 DC와 IRP 등 퇴직연금 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안전자산 30%용으로 KODEX TDF2050액티브를 투자해 주식투자 비율을 추가적으로 20%가량 늘리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도형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가 높은 수익률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디폴트옵션 미지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출시 2년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최근 연금계좌에서 ETF 자동 적립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마트 연금투자자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도 다양한 장점을 가진 TDF ETF에 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