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개최…한국 자본시장 도전과제·기회 등 논의
-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정부당국, 상장기업 등 약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와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했다.이날 행사는 정은보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병환 금융위원장, 케빈 스니더(Kevin Sneader)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대표, 데니스 리(Dennis Lee) S&P DJI 지수 거버넌스 글로벌 헤드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지난 9월 말 발표된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총 5110억원규모의 12개 ETF와 1개 ETN에 대한 상장 기념식도 개최됐다.행사 첫날인 이날에는 밸류업 프로그램, 한국증시 제도개선, EPT 시장 발전 방향 등 3개 세션이 진행돼 한국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를 다뤘다. 이와 함께 밸류업 기업 등의 홍보부스, 밸류업 기업 1:1 미팅 및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밸류업 세션에서는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의 밸류업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그간 밸류업 지원을 위한 경과와 계획,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연계 ETP 신상품의 활용방안 등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한국증시 세션에서는 외국인 시장 접근성 제고, 외환시장 구조개선, 공매도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경과를 돌아보고 향후 개선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ETP 세션에서는 블룸버그, 블랙록, S&P 등 글로벌 시장참가자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모여 증권상품시장이 글로벌 자산관리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다음날인 5일에는 ESG 공시 및 파생상품시장의 미래 등 2개 세션과 투자자 대상 밸류업 기업 CFO 간담회가 개최돼 한국 증시의 지속가능성장과 신규 투자 확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