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론칭 이후 안착'플릿 온' 등 사업화 성과본선 15개팀, 로봇 안내 받아 열띤 경연 김광헌 사장 "명실상부한 그룹 혁신의 장"
-
HL그룹이 ‘HL퓨처데이’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HL퓨처데이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사내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계획돼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 HL퓨처데이 본선에 오른 15개 팀은 지난 5일 경연을 펼쳤고, 총 3개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HL만도 ‘섀시 비주얼라이제이션’팀, HL만도 ‘앨리스(ALICE)’팀, 한라대학교 ‘세이프티 가디언스’팀 등 3개팀이 받았다.이번 경연은 HL인들이 만들어 가는 미래도시 ‘HL시티’에 조성돼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CES 최고 혁신상에 빛나는 주차 로봇 파키(Parkie)와 신형 순찰 로봇 골리(Goalie)가 행사장 곳곳을 누볐다. 투자사 인티그리트의 안내 로봇 ‘플래티(PLATY)’, ‘큐브릭(CUBRICK)’도 처음 소개됐다.김광헌 HL홀딩스 지주부문 사장은 “HL퓨처데이는 10년간 수백개 팀이 참가한 명실상부 그룹 혁신의 장”이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플릿 온(Fleet-ON)’은 HL퓨처데이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신차 PDI(고객 인도 전 신차 검사)’와 ‘중고차 재상품화’를 주요 비즈니스로 하는 플릿 온은 2022년 최우수상을 받은 HL홀딩스 사업부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플릿 온은 2023년 11월 국내 최대 규모 플릿 매니지먼트 서비스 센터로 문을 열었고, 올해 7000여대를 상품화하며 급성장하고 있다.아울러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 모듈(SDC)’, ‘워크 다이어리(업무 공유 프로그램)’ 등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성공했다. 10년간 500여개 아이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옥석을 가려냈기에 가능한 일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