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최종계약 체결 목표두산에너빌리티 등 현장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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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전력 당국이 한국에 대규모 대표단을 보내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이 본격 개시됐다. 협상 및 기술실사를 위한 방한으로 내년 3월 최종계약 체결이 목표다. 앞서 체코 전력당국은 24조원대로 추산되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를 선정한 바 있다.한수원은 11일 체코 신규원전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체코 신규원전 협상단'이 이날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체코 협상단은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토마스 플레스카츠신사업 본부장 및 페트르 자보드스키 발주사(EDU II) 사장을 포함해 60여명으로 구성됐다.협상단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경주 한수원 본사, 울산 새울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등 현장실사를 하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발주사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한수원은 발주사에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산업 현장을 소개해 계약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수원은 지난 7월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분야별(기술, 사업관리, 핵연료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대응 TF를 구성하고 체코 현지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토마스 플레스카츠 체코전력공사 본부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 7월부터 논의한 분야별 실무협상과 현장실사를 병행해 계약협상 과정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페트르 자보드스키 발주사 사장도 "두코바니 5, 6호기 신규 원전사업 계약 협상은 내년 3월 최종 계약체결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발주사가 성공적인 체코 신규원전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상호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내년 3월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