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분야 신규 R&D 사업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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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핵심 뿌리기술 연구개발(R&D)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1131억원을 투입해 15개 핵심기술과 관련 적용기술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로얄호텔서울에서 뿌리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R&D'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뿌리산업이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산업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131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여러 수요산업에 적용 가능한 15개 핵심기술과 관련 적용기술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수요기업에서 기획에 참여했다. 각 핵심기술 관련 과제 참여기관들 간에 개발된 핵심기술을 이전하거나 공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기술이전형의 경우 R&D 역량이 우수한 기관이 총괄을 맡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부기관들은 이를 이전 받아 각각의 수요분야 적용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이다.기술공유형은 참여기관들이 협력해 각자의 특장점이 융합된 핵심기술을 개발해 공유한 후 각각의 수요분야 적용기술을 개발한다.참여기관들은 이전·공유 받은 핵심기술을 활용해 각각의 수요산업 분야에 적합한 적용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목표는 고강도, 경량화 등 성능향상과 공정단축, 에너지절감, 환경규제 대응 등이 가능한 공정효율화 기술의 구현이다.이를 통해 기업들이 개별 연구개발(R&D)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기술혁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산업부는 2025년 8개의 핵심기술과 관련 적용기술들을 개발하는 신규과제를 공모할 계획이다.이번 설명회에서는 뿌리기술 체계도를 발표하여 국내 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체계도는 10대 뿌리공정 총 438개 요소기술을 대·중·소 분류체계로 정리하고 각 기술의 정의와 기술 동향, 수요 산업, 단계별 도달목표 등을 분석해 뿌리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기술개발 전략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이 후발국 추격과 산업 생태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