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규모 밸류업 펀드 추가 조성 결정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KB금융,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KT, 현대모비스를 편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11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특별변경을 심의했다.

    심사 대상은 지난 9월 24일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이달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종목(51사) 중 지수 미편입 종목(총 43사) 가운데 이들 5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종목들은 오는 20일부터 지수에 포함된다. 이번 특별 변경으로 지수 구성 종목은 일시적으로 105종목으로 증가하며 내년 6월 정기 변경 시 100종목으로 재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거래소는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과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밸류업 펀드는 밸류업 기업에 대한 투자 문화 확산과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 5사가 중심으로 조성한 펀드로 투자 대상은 밸류업 지수 ETF(상장지수펀드)와 구성 종목, 밸류업 공시 참여기업 등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월 31일 체결한 펀드조성 협약에 따라 11월 4일 2000억원 규모의 1차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한 바 있으며 지난주 유관기관 약정액 1000억원의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3000억원 규모의 2차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일 펀드 조성 약정을 체결하고 신속하게 유관기관 약정액 1500억원을 납입·집행할 계획”이라며 “민간자금의 밸류업 투자도 연내 집행이 기대되는 민간자금 매칭분 300억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