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수익에 옵션프리미엄 더해 연 15% 월분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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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17일 월배당상품인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지속적인 배당지급률 확대 등이 기대되면서 주가상승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주들 중에 저PBR, 고배당수익률, ROE상위, 배당 연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종목을 편입했다. 금융고배당TOP10에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 삼성화재, DB손해보험,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이 담겼다.특히, 이 상품은 높은 배당수익과 옵션프리미엄을 합쳐 연 15%(월 1.25%) 월배당을 목표로 하는데, 금융고배당TOP10의 최근 4개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5%를 넘기 때문에 옵션비중을 30%로 고정해도 대부분 목표 분배율을 맞출 수 있어 일반 커버드콜 상품들에 비해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참여율을 높였다.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파생상품을 활용해 옵션프리미엄 수익을 얻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투자형 국내 커버드콜상품의 경우 배당소득 및 시세 차익이 모두 과세 대상인 만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 2000만원 수익이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를 적용 받는 단점을 크게 해소했다.이 상품은 매주 단위로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매도해 연 10% 수준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는데, 세법상 국내 파생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국내 주식의 시세 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낮은 세율로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고 순수 시세 차익 또한 비과세를 적용 받게 된다. 월분배금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지급한다.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타깃프리미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는 이미 확인됐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상장한 유사한 구조의 KODEX 200위클리타겟커버드콜의 경우 상장 10영업일만에 개인투자자들이 2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집중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 상품도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활용해 연 15%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여기에 연 2% 수준의 코스피200 배당수익을 합쳐 연 17%내외의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한다. 코스피200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을 제외한 옵션프리미엄과 시세차익이 모두 비과세된다는 점을 이해한 개인투자자들이 일반계좌에서 낮은 세금을 부담하면서 월배당 수익을 얻고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삼성자산운용은 격주 배당을 받아 현금흐름을 만들기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이번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월말배당 상품으로, 앞선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15일 기준으로 하는 월중배당 상품으로 출시했다. 두 상품을 활용해 분산 투자한다면 월 2회 격주 단위로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이대환 매니저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상장으로 예측가능한 분배수준, 주가상승 참여, 낮은 세금 부담 장점까지 있는 국내 타겟커버드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 계좌에서 옵션 프리미엄 비과세 혜택을 통해 은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