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체거래소(ATS) 유관기관 합동설명회 개최
  • ▲ 내년 대체거래소(ATS) 출범에 따른 복수시장체계 개요 ⓒ금융감독원
    ▲ 내년 대체거래소(ATS) 출범에 따른 복수시장체계 개요 ⓒ금융감독원
    내년 3월 대체거래소(ATS) 출범 이후 한국거래소(KRX)의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 15시20분~15시30분과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해당 시간 중 ATS 거래는 중단된다. 

    또 ATS 애프터마켓 운영에 따라 한국거래소의 시간외단일가시장에서 넥스트레이드(NXT) 거래 종목은 제외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ATS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를 열고 ATS 운영방안 세미나 당시 대비 변화 및 추가된 시장 세부 운영사항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넥스트레이드 등이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 내용에 따르면 ATS 출범 이후 한국거래소의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오후 3시20분~오후 3시30분)과 동일하게 적용하리고 했다. 해당 10분 동안 ATS의 거래가 중단된다. 

    금감원 측은 "지난 ATS 운영 세미나 당시 발표된 한국거래소의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 5분 단축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은 종가 관여 여부 확인 및 고객과 협의 등 시스템화되기 어려운 수작업 소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라며 "이를 수렴해 현행과 같이 10분을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공시 접수시간도 현행 접수시간(07:30~18:00)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단, 접수시간 종료 후에 거래정지가 수반되는 사항이 공시되는 경우, ATS에 사전 통보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ATS 애프터마켓(15:30~20:00)이 운영되면 한국거래소의 시간외단일가시장(16:00~18:00)에서 넥스트레이드(NXT) 거래 종목은 제외된다. 서로 다른 매매 방식으로 운영되는 단일가시장과 접속매매시장이 동시 운영됨에 따른 불공정거래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복수 시장은 KRX와 ATS로 구분됨에 따라 예탁결제원으로 기초자료 제출시 시장 구분값을 추가해야 한다"라며 "ATS 시장 도입 및 안정적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함과 동시에 자본시장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넥스트레이드는 11월부터 증권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의시장을 운영 중이다. 모의시장은 1차와 2차 과정을 거쳐 최종 이행점검(2025년 1월 13일~2월 28일)으로 이어지며 현재 2차 모의시장이 운영 중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참가기관의 유기적 협조로 모의시장이 현재까지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적 모의시장 참여를 독려했다.

    유관기관은 최선집행기준 설명서 교부, 약관변경 고지 등 증권사의 대고객 안내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증권사가 최선집행기준 설명서를 작성하고, 고객 주문을 받기 전에 미리 교부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투자자 혼란을 방지할 수 있도록 증권사가 충분히 투자자에 안내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대체거래소 도입에 따른 약관 변경 및 고객 사전고지 기한 준수 등 증권사의 약관 고지의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금감원은 "ATS 시장 도입과 안정적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함과 동시에 자본시장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