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가입 요건 완화 등 제도개선 주효해 거래액 달성 기념 농산물 유통혁신대전 개최
  • ▲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온라인도매시장 5000억원 달성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온라인도매시장 5000억원 달성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30일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 금액이 올해 목표치인 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5000억원 거래 목표 달성을 기념해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유통혁신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지난 17일 기준  552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품목은 지난 1월 39개에서 이달 195개로 늘어났다. 참여업체도 같은 기간 331개소에서 3736개소로 증가했다. 판매자 가입 요건도 연간 거래 규모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으로 낮췄다.  

    전체 거래의 61.8%가 산지에서 소비지 중소형마트 등으로 상품이 직접 배송돼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성과를 수치로 보면 농가 수취가 3.5% 상승, 유통비용은 7.4% 절감, 소비자 후생은 3.9% 증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열린 농산물 유통 혁신기업 시상식에서 농산물 유통 혁신기업 대상에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만인산 농협이, 우수상은 서울청과가, 장려상은 에이오팜과 신선피엔에프가 각각 수상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의 최종 목표는 생산자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유통 관계자, 그리고 유관기관과 함께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