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기준 거래액 1033억원 기록 신규 품목 거래 개시·설 명절 지원책 등 영향 거래품목 확대·신규 판·구매자 유치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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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1월과 2025년 1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누계) 비교. ⓒ농림축산식품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올해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쾌속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거래금액이 1033억을 기록하면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한 시점이 6월 17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거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추진한 ▲가입 요건 완화, 거래 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이용자 대폭 확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편의성 제고 ▲이용자들의 온라인도매시장 이용 경험 증가와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 체감 ▲물류비 등 각종 지원사업 등이 효과를 거두면서 온라인 도매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의 거래가 개시되고 설 명절 기간동안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사과, 감귤, 배 등에 대한 운송비 50% 지원·10% 할인지원 등의 지원책이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전년 12월 대비 거래액이 평균 20.6%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액도 전년도(18억원)에 비해 2배 이상(38억원) 늘어났다.일례로 이번 설 기간 한라봉과 레드향 선물세트를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식품부와 함께 10% 할인을 진행해 전년 동기 대비 11.6배 증가한 620톤 판매를 기록했다.2023년 11월 30일 공식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해 거래금액으로 목표액인 5000억원을 훌쩍 넘는 6737억원을 달성했다. 농가수취가 3.5% 증가하고 유통비용률은 7.5%포인트(P)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농식품부는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판·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