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정레회의서 심의·의결…국내 종투사 총 10개사로
-
금융위원회가 대신증권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했다.24일 금융위는 제22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신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대신증권은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청했다. 금융위는 자기자본(3조원 이상), 인력과 물적 설비, 이해 상충 방지체계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금융당국의 종투사 지정은 지난 2022년 4월 키움증권 이후 2년 만이다.이번 추가 지정으로 인해 종투사는 미래·NH·한투·삼성·KB·신한·메리츠·하나·키움·대신까지 총 10개사가 됐다.종투사는 3조 원 이상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증권사가 금융위에 지정을 신청하면 금융위가 신용공여 업무수행에 따른 위험관리 능력, 내부통제 기준 등 내용을 검토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말 별도 기준으로 자기자본 3조원을 웃돌았다.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 등을 서비스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진다.대신증권은 향후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과 초대형 IB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의 올해 전략 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금융위는 “10개 종투사들이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