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 위기 전략 논의그룹 핵심사업 경쟁력 개선 주문할듯불확실성 시대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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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계열사 대표들과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5년 상반기 VCM을 연다.
VCM은 롯데 전 계열사가 모여 그룹의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회의로 상·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열린다.
이번 VCM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다.지난해 임원인사와 연초 신년 메시지 등을 통해 고강도 쇄신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온 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그룹 핵심사업 경쟁력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 등 고강도 쇄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부진 여파가 그룹으로 확산되면서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불확실성 확대 및 내수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룹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