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임·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SMR·실물 우라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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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자산운용은 우라늄 현물부터 채굴, 원전 건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글로벌 원자력 패권 전쟁에서 미국의 자국 내 우라늄 및 원자력 밸류체인 육성 로드맵, 돌아온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친원전 정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미국 에너지 산업에서 안정적인 우라늄 공급망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원자력 에너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우라늄은 전략적 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어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PLUS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ETF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우방국의 주요 우라늄 및 원자력 기업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미국의 원자력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및 폐쇄된 원전의 재가동을 포함한 원자력 생태계 재건을 공언하며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술의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불안정한 생산량이라는 한계를 지니지만, 원자력은 이러한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AI 중심의 사회를 뒷받침할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의 핵심이자 AI시대의 핵심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원자력 산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해당 ETF는 우라늄 채굴 및 정광(카메코, 우라늄 에너지), 우라늄 변환 및 농축(센트러스 에너지), 원전 설계 및 건설(BWX테크놀로지스, 뉴스케일파워), 소형모듈원전(플루오르, 뉴스케일파워), 실물 우라늄(Sprott Physical Uranium Trust·우라늄 실물 투자 펀드) 등 원자력 밸류체인의 전방과 후방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실물 우라늄까지 투자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원자력은 AI 시대 폭발적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원자력 원료인 농축우라늄 확보와 원전 건설을 위해 우방국과 함께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러시아를 대체해 우라늄을 공급하게 될 캐나다의 '카메코’, 미국의 '센트러스 에너지'와 함께 SMR로 주목받고 있는 '뉴스케일파워', 원자력 설계 및 보수 관리를 하는 ‘플루오르’와 같은 미국 원전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