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활성화 업계 간담회 개최 2025년도 경쟁입찰 추진 방향 등 논의
  •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해상풍력 활성화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공개발사, 제조기업, 해상풍력 설치선 기업 등이 참석해 공공의 역량 제고와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발전공기업 등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에 따라 일정수준 이상의 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이행해야 하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은 자본 조달 능력과 개발 경험이 요구돼 공공의 의무이행 촉진을 위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통해 공공이 주도하는 별도 입찰 경로를 올해 추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공공주도형 입찰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 및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3월까지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또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방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해상풍력 설치선(WTIV)이 적기 공급돼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 동향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공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풍력 개발·제조 경쟁력과 함께 선박·항만 등 인프라를 아우르는 산업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에 따라 올해부터 상반기 중에 경쟁입찰을 시행하고 제도 개선 등을 거쳐 2025년도 풍력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