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평가 체계' 도입, 비가격지표에 새 지표 추가
  • ▲ 해상풍력 입찰 공고물량 전망(안) ⓒ산업통상자원부
    ▲ 해상풍력 입찰 공고물량 전망(안) ⓒ산업통상자원부
    매년 4분기에 1차례 진행한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앞으로 '2·4분기에 2차례'로 확대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7~8기가와트(GW) 규모 물량에 대한 해상풍력 입찰 공고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로드맵)'을 발표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국내 풍력 설비는 18.3GW에 이른다. 정부는 이에 설비를 갖추기 위해 매해 4분기에 한 차례 실시하던 설비 입찰을 2분기로 앞당겨 한 차례 시행하고 입찰 수요에 따라 4분기에 추가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기존과 같이 10월에 공고한다.

    입찰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약 7~8GW 규모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고정식의 경우 올해 하반기 1~1.5GW 물량을 한 차례, 내년에 2~2.5GW·1~2차례, 2026년 상반기에 1~1.5GW·한 차례 진행한다. 부유식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0.5~1GW(1회), 2026년에 1~1.5GW(1회) 진행한다.

    평가에는 '2단계 평가 체계'를 도입한다. 1차 평가에서 주민수용성, 산업경제효과 등 비가격지표로 평가해 공고물량의 120~150%를 선정(컷오프)하고 2단계에선 1차 평가 점수와 입찰가격(가격지표)를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특히 비가격지표의 배점을 40점에서 50점으로 올리고, 전기 준공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거점·유지보수 지표, 안보 지표 등을 추가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한 별도 입찰시장도 신설한다. 신재생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개편하고 이에 맞는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 참여사업의 목표 비중을 제시한다. 관련 공공주도형 입찰시장 신설은 내년 상반기에 추진한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10월 '2024년도 풍력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하고 전달에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번 로드맵 발표를 통해 안정적인 입찰물량을 사전에 제시해 국내외 기업의 해상풍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항만, 선박 등 관련 기반시설 구축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높이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