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6% 감소한 54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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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32% 줄어든 규모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547억원, 매출액은 14% 늘어난 1조7956억원을 기록했다.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5% 줄었다. 이는 금융투자소득세 시스템 투자 비용 41억원이 투입된 영향이다.부문별로는 IB부문이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 및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리테일부문은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관리 강화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고, PI 부문도 앞서 투자한 우량 자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거뒀다.현대차증권은 최근 3년간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291억 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쌓았고 4분기에는 87억원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3% 감소한 수치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3년에 걸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체질 개선 성공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비결”이라며 “올해는 자본 효율성 제고 및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