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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고석현 신한금융지주 부문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NH금융지주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금감원
금융감독원과 금융연수원, 5대(KB‧신한‧하나‧우리‧NH농협) 금융지주, 은행연합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서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사외이사 체계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금융연수원이 마련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주·은행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협업 안을 마련했다.
연수원은 사외이사의 경력 및 연차에 따라 예비이사, 선임이사, 재임이사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지주·은행은 체계적인 연수 계획을 수립한 뒤 사외이사 교육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 사무국 직원의 원활한 이사회 운영 보조를 위해 사무국 직원이 알아야 할 지식, 사무국업무 팁 및 사례,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등을 교육한다.
금감원장 및 유관기관 CEO(최고경영자)들은 지배구조 선진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사외이사 교육 인프라 관련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외이사 이해도 촉진을 통해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금융지주 회장들도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맞는 건강한 운영을 실현하는데 토대가 돼 기업과 주주 모두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양질의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이사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