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6주년 맞아 본서에서 보딩데이 개최"KE Way,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구심점"오는 11일 신규 CI 공개, 추후 새 유니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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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회장이 올해 창립기념사에서 'KE Way'를 선포했다.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대한항공 창립 56주년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맞아 새로운 기업 가치 체제인 ‘KE Way’를 선포했다. 또한 신규 CI를 통해 대한항공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창립 56주년을 기념하는 ‘보딩데이(Boarding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임직원들도 함께 했다.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맞이해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담은 신규 기업 가치 체계 KE Way를 선포했다.조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올해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를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KE Way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의 구심점이자, 대한항공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후 조 회장은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50분가량 진행했다. ▲통합 대한항공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조직문화 융합부터 ▲신규 CI ▲사내 행사 ▲일상적 내용까지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조 회장은 우선 대한항공의 새로운 도전과 성취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앞으로 이뤄낼 혁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그는 “KE Way를 통해 대한항공이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의 최고 항공 전문가들이자, 고객들의 오랜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우리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
- ▲ 조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함께 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해 소통에 기반을 둔 임직원 중심의 점진적 융합도 언급했다.조 회장은 “조직문화 융합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어려움은 인지하고 있으며, 양사 직원들의 정서와 가치관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오는 11일 공개를 앞둔 신규 CI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도약하는 시작점에 있는 시점에 가치와 정체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새로운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신규 CI를 선공개하고 추후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 유니폼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한항공은 최상위 개념인 존재 이유(Purpose)를 ‘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로 명명했다.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Connecting)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새 비전은 ‘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과 고객 만족 달성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