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17.1%·수출 17.3%·내수 14.8% 두 자릿수 증가생산량은 35.2만대, 2월 기준 11년 만에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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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0억달러를 돌파하며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을 비롯해 생산·내수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2월 자동차산업'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23만3000대다.수출금액 기준으로는 17.8% 늘어난 60억7000만달러로, 연간 2월 실적 중 최초로 60억달러를 넘어섰다.자동차 생산량은 1년 전보다 17.1% 증가한 35만2000대로 집계됐다. 2014년 2월 36만1000대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2월 월간 생산량이 35만대를 넘겼다.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13만3000대다. 2월 전기차 판매량이 1만4000대로 298.1% 대폭 확대된 것이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승용차 개별소비세를 올해 상반기까지 30% 감면(한도 100만원)한 것과 지난 1월 발표한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조기 개편·집행을 추진한 영향이다.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동차 대미협력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미국의 무역조치 가능성에 대한 자동차 업계 의견 수렴 및 관련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