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11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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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의 전산장애로 코스피 주식 거래 체결이 약 7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전산장애 발생으로 인한 체결시스템 지연이 발생했다. 이에 증권사들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멈췄고 코스피 시장에서 국내 주식 매매가 중단됐다.

    11시 44분부터는 거래소 체결시스템이 복구돼 호가가 정상적으로 접수됐다. 다만, 동양철관은 호가가 거부돼 거래소는 오후 12시 5분경 해당 종목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전산장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동양철관의 거래를 약 3시간 만에 재개했다. 업무규정에 따라 10분간 호가 접수를 거쳐 단일가 매매로 재개하고 이후 접속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호가 접수 시간 중 기존 호가에 대한 정정·취소 호가 제출이 가능하다.

    이날 동양철관의 주가는 오전 장중 전장(861)보다 19.40% 오른 1028원으로 올라 약 3시간 동안 머무르다 거래 재개 직후 상한가(29.97%·1119원)로 직행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동양철관의 거래체결 관련 장애가 발생하면서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 지연됐다”며 “거래소는 이번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전산장애 원인·투자자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