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공략 본격화
  • ▲ 노을 주식회사 제공.
    ▲ 노을 주식회사 제공.
    노을 주식회사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위치한 6개국에 대한 독점판매권을 부여한 대리점을 통해 miLab™(마이랩)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해당 국가는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총 6개국이며 계약금액은 최소구매수량 기준 약 20억 원이다.

    노을은 이번 계약에 따라 총 6개국에 2년간 최소 90대 이상의 마이랩을 공급하게 된다. 대상제품은 miLab™(마이랩) 플랫폼, 카트리지 등 총 6종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자궁경부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국가들에서 현장진단 수요가 증가하면서 miLab™ CER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제품 정식 출시 전부터 제품과 계약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의 첫 번째 공급계약이자 아프리카에 이은 두 번째 공공조달 시장 진출 계약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발판 삼아 miLab™ CER가 글로벌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자궁경부암 신속진단을 위한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45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성장 시장으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 설루션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다. 특히 니카라과의 경우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임에도 35세 이하 여성의 약 35%만이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고 있다.

    miLab™ 제품은 기존 대형 진단실험실의 기능을 소형화한 AI 기반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설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노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공공 및 민간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노을은 최근 베냉 지역에 63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공급은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베넹 등 서아프리카 국가 보건부와의 임상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