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캐나다,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서체 '산스 웨이스트(Sans Waste)' 개발"창작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줄이기 위한 이노션 맞춤형 서체""명확성과 기능성 해치지 않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노션 글로벌 네트워크 전체에 배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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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 캐나다가 지구의 날을 맞아 제작한 '산스 웨이스트' 폰트. ©이노션 캐나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계열사 이노션(Innocean)이 올해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을 맞아 환경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서체를 개발해 선보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캐나다(Innocean Canada)는 이노션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거쳐 생성되는 창작물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서체 '산스 웨이스트(Sans Wast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이노션은 프레젠테이션과 시안 제작, 재무 예측, 케이스 스터디, 광고 등에 이르기까지 매일 엄청난 양의 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물에 수반되는 환경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산스 웨이스트'는 명확성이나 기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춘 서체로 완성됐다.이노션 캐나다가 제작한 '산스 웨이스트'는 에이전시가 추구하는 디자인 언어와 그 가치를 반영한 미니멀한 윤곽선 기반 디자인이 특징으로, 표준 서체와 비교했을 때, 인쇄 시 잉크 사용량이 약 50% 감소하고 화면 픽셀 수 또한 최대 48% 적어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여준다. - 이안 맥켈러(Ian MacKeller) 이노션 캐나다 제작전문임원(Executive Creative Director, ECD)는 "지구의 날은 거창하지만 흐지부지되는 날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쌓여가는 행동에 관한 날이 돼야 한다"며 "산스 웨이스트는 꼭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모두 덜어낸 서체다. 산스 웨이스트를 사용한 인쇄물과 프레젠테이션, 송장, 이메일 하나하나가 작지만 의미 있는 절약의 실천이 된다"고 강조했다.이노션의 '산스 웨이스트'는 현재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문서, 템플릿 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23개국에 진출해 있는 32개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배포될 예정이다.이노션 측은 "산스 웨이스트는 일상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와 시스템에 지속가능성을 통합하려는 이노션의 광범위한 노력을 반영한다"며 "작은 디자인적 결정도 의미있는 영향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강화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