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손익 1631억원 … 전년比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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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투자손익이 줄면서 교보생명의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1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중심의 판매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교보생명 측은 가족·건강보장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보장성 보험 판매와 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1분기 투자손익은 2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금융상품의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이자·배당 등 경상이익은 증가하며 수익 기반의 안정성을 유지했다.

    1분기 별도 기준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2573억원으로 보장성 보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누적 CSM은 6조1979억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보유수익률 제고를 위해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 경쟁력 있는 채권 및 대출자산 확보 등 적극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권 투자를 확대하고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축소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