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부동산학협동과정 1기 박사과정, 한국감정평가학회 '우수논문상' 받아 … 해외 부동산 투자전략에 대한 통찰 제공

서강대학교는 부동산학협동과정 이상근(경영학부) 교수와 박사과정 지효진(마스턴투자운용 이사), 윤재원(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차장)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지난 26일 열린 한국감정평가학회 상반기 학술대회 시상식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의 논문 '해외 오피스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투자 수요 결정 요인: 해외 3개국 패널데이터 분석'은 미국, 일본, 호주 등의 오피스 리츠 시장을 대상으로 금리, 환율, 오피스 가격, 리츠 수익률 등의 변수가 거래량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한 연구다. 특히 국가 간 구조적 차이를 반영한 상호작용항 분석을 통해 같은 변수도 국가별로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산업 현장의 문제의식과 학문적 분석이 조화를 이룬 융합형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1저자인 지효진 박사과정생은 마스턴투자운용에서 해외 부동산 마케팅과 투자전략을 총괄하며, 공동 저자인 윤재원 박사과정생은 KIND에서 해외 인프라 투자와 개발을 담당한다.

이상근 지도교수는 "서강대 부동산학협동과정의 첫 박사과정 원우들과 함께한 이번 수상은 실무와 학문을 연결하는 이번 과정의 융합적 교육 목표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서강대 부동산학협동과정은 지난 2023년 신설됐다. 도시계획·개발·금융·정책 등 부동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과정으로 학문과 실무를 잇는 차세대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박사과정 1기생으로, 올여름 수료를 앞뒀다. 서강대 부동산학협동과정은 개설 2년 만에 주요 학회로부터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학문적 가능성과 실무 접목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