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만에 또 연고점 경신장중 3137.17 터치 후 3130선 마감
  • ▲ 코스피가 9일 사흘째 올라 3130대에서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장을 마치며 지난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16.27)을 재차 넘어섰다. 이날 장을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지수 및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가 9일 사흘째 올라 3130대에서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장을 마치며 지난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16.27)을 재차 넘어섰다. 이날 장을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지수 및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해 3130선에서 거래를 마치며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8.27포인트(0.27%) 오른 3123.22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3137.17까지 올랐다. 지난 1일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6거래일만에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43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1억원, 5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기아(0.50%)를 제외한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0.35%), LG에너지솔루션(-0.65%), KB금융(-2.95%), 현대차(-0.71%), 두산에너빌리티(-3.30%), 네이버(-1.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6.05% 상승했고 보험 3.1%, 금융 1.97%, 유통 1.95% 등이 강세였다. 반면 기계장비(-1.26%), 전기전자(-0.88%), IT서비스(-0.37%) 등은 약세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모두 약세를 보이거나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등 관세 충격을 받고 있다"며 "증권주와 방산주 등 이른바 '관세 무풍주'들의 수혜는 당분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27%)오른 786.3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최고치인 79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 투자자가 685억원 '팔자'에 나서며 하방 압력을 높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억원 5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뚜렷했다. 알테오젠(1.07%), 에코프로비엠(0.50%), HLB(1.02%), 파마리서치(1.02%), 레인보우로보틱스(1.33%), 펩트론(1.21%), 휴젤(0.84%), 리가켐바이오(1.17%) 등은 강세였지만 에코프로(-0.22%), 클래시스(-3.1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