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바이 코리아' 전환 이후 두달 연속 순매수국내 상장채권 시장에서도 순투자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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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가 6월에도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지난 5월 10개월 만에 '셀 코리아'에서 '바이 코리아'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76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22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460억원 매도 우위였다.지역별로는 미주(3조5000억원) 지역과 유럽(1조4000억원) 지역 투자자가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아시아 지역 투자자는 1조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3조4000억원)과 아일랜드(1조7000억원) 투자자는 순매수했고 노르웨이와 싱가포르는 각각 1조2000억원, 1조100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외국인 투자자가 2개월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86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의 27.4% 수준으로 지난달(26.7%)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지난달 국내 상장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3조 6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17조7150억원을 순매수하고 14조9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전체 보유 규모는 304조4000억원이다. 상장채권 잔액의 11.3% 규모다.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4조5000억원, 9000억원 순투자했고 중동과 미주 지역은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순회수했다.종류별로는 국채(1조2000억원), 통안채(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6월말 기준 국채 276조원(비중 90.7%), 특수채 28조4000억원(9.3%)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잔존만기별로 보면 잔존만기 1년 미만(6조9000억원) 채권에서는 순회수 흐름을 보였지만 1년 이상인 상장채권에는 투자자가 몰렸다. 만기 1~5년 미만과 5년 이상 상장채권에 각각 7조2000억원, 3조3000억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