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2만명중 1965만명 토지소유…10년새 44% 증가연령별 60대 30.2% 최다…남성 54.5%·여성 45.5%
  • ▲ 토지소유현황. ⓒ국토교통부
    ▲ 토지소유현황. ⓒ국토교통부
    국민 10명중 4명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중은 60대가 가장 많았고 상위 10%가 전체 토지의 80%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민등록인구 5122만명중 1965만명이 토지소유자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1367만명대비 43.7%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구수 2412만가구 가운데 1530만가구(63.4%)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 3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1.2%), 70대(20.8%)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이 45.5%로 집계됐으며 남녀 격차는 2006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개인소유 토지면적은 4만6258㎢로 임야 2만6629㎢, 농경지 1만5910㎢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법인은 7404㎢, 비법인 단체는 7823㎢를 보유하고 있다. 법인소유 토지중 임야 비율은 46.8%, 공장용지는 12.2%였다. 비법인은 임야 비중이 92.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토지소유 집중도도 뚜렷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가구가 전체 토지 78.4%를 차지했다. 법인과 비법인 역시 상위 10%가 각각 92.3%, 68.9% 토지를 소유했다.

    시도별로는 타지역 거주자의 토지소유 비율이 전국 평균 43.6%였다. 세종은 59%로 외지인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은 20.6%로 가장 낮았다.

    국토부 측은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정책과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