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사, 총 14개 서비스 38가지 사례 수록취약계층 지원, 지역 정보채널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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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는 상반기 동안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서비스 활용 사례를 정리한 '공공혁신 리포트 2025'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카카오 그룹 6개 회사, 14개 서비스의 공공혁신 사례 38건이 수록됐다.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민관 협력 등 행정혁신 사례와 더불어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활용 사례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톡이 국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 안전 강화 주요 사례로, 기상청이 폭염과 한파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에 알림톡을 도입한 사례가 소개됐다. 기상청은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의 예보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보고 가족이나 지인과도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방청은 해외 거주자와 여행자, 승무원을 위한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에서 운영하며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건수는 2024년 3062건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해 전화나 이메일 등 다른 방식에 비해 활용도가 높았다.

    취약계층 지원 사례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정부와 협력해 카카오T 앱에서 대전광역시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사랑나눔콜’을 제공하는 사례를 다뤘다. 카카오T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교통약자 전용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취약 계층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디케이테크인과 양평군이 공동 기획·개발한 카카오톡 기반 '#온동네' 스마트 마을방송 플랫폼은 지역 정보 제공 사례로 소개됐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 플랫폼은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마을 방송을 송출하고 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사회 지속가능성 제고 사례로 카카오메이커스가 환경부와 협력해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추진한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2025년 5월부터 약 2개월 만에 238만개가 넘는 종이팩을 수거했으며, 수거된 종이팩은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그동안 공공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는데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