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시 모험자본 공급 계획도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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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와 머리를 맞댔다.금감원은 12일 오후 금감원 회의실에서 종투사 자금운용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개 종투사 CFO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서 부원장보는 "초대형 IB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간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이 미흡하다"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종투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했다.이어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해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별 및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종합적인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종투사가 금융투자산업의 선도자로서 담당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또 "지속 가능하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서는 모험자본 규모에 걸맞는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종투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권 전반의 모험자본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에 종투사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적극 공감한다"며 "모험자본 공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이들은 "발행어음 및 IMA를 활용해 벤처·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종투사가 초대형IB로서 허용된 다양한 업무를 통해 책임 있는 자금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므로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금감원은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융투자업계 전만의 모험자본 활성화 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또 종투사가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계적인 모험자본 공금을 유도하기 위해 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시 구체적인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심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