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1007억원 … 전년比 1.1%↓
  • ▲ 한국씨티은행 본점. ⓒ한국씨티은행
    ▲ 한국씨티은행 본점.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183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751억원)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10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2분기 총수익은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16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1% 늘어났음에도 이자수익이 1287억원으로 37% 줄어든 영향이다.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5.28%와 34.31%이며, 전년동기의 32.71% 및 31.63%와 비교해 각각 2.57%포인트와 2.68%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한 1375억원으로 관리됐다. 대손비용은 227억원으로, 중견·중소기업부문의 충당금 증가에 주로 기인해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6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7조6000원으로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1.2% 감소했으나, 예수금은 19조2000억원으로 기업금융 부문의 예수금 증가에 기인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예대율은 37%를 기록하였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은 0.82%로서 현물환거래 관련 자산 및 부채가 각각 7조원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0.15%포인트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7.29%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0.33%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 부문의 비이자수익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부응하는 한편, 경기하방 리스크와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 직면한 고객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