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서 AI 고속도로 협약식·간담회 개최첨단 GPU 5만장 조기확보, 진흥법으로 제도 애로사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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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 고속도로 구축 이행을 위해 GPU 확보에 매진하고 연내 AI데이터센터 진흥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장관은 29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해 카카오·NHN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 관계자들과 ‘AI 고속도로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새정부 국정방향의 핵심인 ‘AI 고속도로 구축’의 이행 현황 점검과 향후계획 공유, 현장·업계 의견 청취, 지속 가능한 AI 고속도로 구축 방향에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AI 고속도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강화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에너지 효율화 ▲지역과 상생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배 장관은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인 첨단 GPU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차 추경을 통한 첨단 GPU 1만3000장을 확보하고, 내년 첨단 GPU 9000장급 슈퍼컴 6호기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방향도 마련한다. 2030년까지 첨단 GPU 확보 5만장 이상 조기 확보 목표를 뒷받침함으로써, 산학연 개발자·연구자 등이 필요로 하는 AI컴퓨팅 인프라를 적기에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차질없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NIPA·협력사 간 실무협의체를 수시 운영한다. 또한 장관을 중심으로 첨단 GPU 확보 이행상황, 향후계획 등을 정기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국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필요성을 언급하며 필요한 정부 지원을 모색하겠다”며 “제도적 애로사항을 해소·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 방안도 적극 강구·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에서는 이날 ‘AI 고속도로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빗물 재활용으로 물 사용 최소화 ▲벽면·옥상부 등의 태양광 시설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역 인근 주민 대상 AI 데이터센터 개방 사례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