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 141억달러유럽 제외한 모든 지역서 투자 감소
  • ▲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연합뉴스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도 14.2% 감소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5000만달러로 163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66.억3000만달러), 제조업(35억3000만달러), 정보통신업(7억5000만달러), 부동산업(7억1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금융보험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제조업, 정보통신업, 부동산업 등 타 상위 업종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전체 투자는 감소했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55억4000만달러), 아시아(31억7000만달러), 유럽(31억1000만달러) 등 순이었으며,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다.

    특히 관세 영향으로 인해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는 5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60억9000만달러) 대비 14.2%나 감소했다. 

    기재부는 "2분기 해외직접투자 감소는 미국 관세 협상 장기화,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재정적자 확대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통상정책 변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